동이의 개발일지
일상 ) 태국 4일차 마지막 날 본문
태국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3박 5일간의 여행 중 마지막 날이 시작되었고, 저녁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기 때문에 하루를 온전히 즐길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번 태국 여행은 제게 두 번째 해외여행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어요.
이날은 특별히 타이트한 일정 없이 여유롭게 숙소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체크아웃 전까지 숙소에서 쉬면서 잠시 산책을 나갔는데, 마침 칸트리 힐스 호텔 앞에 정말 꼭 먹어봐야 한다는 유명한 ‘메모라이즈 브라우니’ 가게가 있었습니다. 후다닥 가서 브라우니를 주문해 보았어요. (아쉽게도 사진은 없습니다.)
이곳의 브라우니는 초코 브라우니에 우유를 곁들여 먹는 스타일이었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가벼운 우유가 아니라 굉장히 진하고 크림 같은 식감이었습니다. 거의 생크림 수준의 꾸덕꾸덕한 우유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 태국에 오면 또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그 후 점심을 서둘러 먹기보다는 ‘왕의 정원’이라는 곳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지만, 좋은 만큼 무척 더웠습니다. 왕의 정원은 너무 넓어서 서울랜드의 코끼리 열차 같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버스의 뒷좌석에서 시원한 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보려 했지만, 영상이 올라가지 않아 대신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뒷자리에서 찍은 사진만 보면 시원해 보이죠? 실제로는 더웠지만, 버스를 탈 때만큼은 시원했습니다.

왕의 정원 안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의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었는데, 아쉽게도 한국 구역은 굉장히 작았습니다. 좀 더 크게 만들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왕의 궁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치앙마이 왕의 정원 내에 위치한 궁전으로,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웅장하고 멋진 건축물을 보면서 1시간 동안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건물 곳곳이 정말 아름답고 신기했지만, 분위기가 엄숙해서인지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왕의 정원이 워낙 넓다 보니 꽤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점심시간도 자연스럽게 늦어졌어요. 우리 가족이 사진을 정말 열심히 찍는 집안이라 더 오래 머물렀던 것 같네요.
다음으로는 치앙마이에서 유명한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예민성 대장증후군이 발동해버려서... 결국 카페에서 앉아서 잠을 청해야만 했습니다. 좋은 카페였는데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 후에는 태국 전통 기술로 양산을 만드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짧게 시간을 보냈지만, 직접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손으로 양산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제작 과정을 보며 태국의 전통 기술과 장인 정신에 감탄했어요.

입구인데 입구부터 엄청 이쁘죠? 안은 장난 아닙니다. 이곳도 태국에 오면 다시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후 남은 시간 동안 저희 가족은 각자 원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엄마와 누나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마사지를 받고 싶어 했고, 저와 아버지는 마사지숍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일정으로 태국의 왕만 이용하던 레스토랑을 방문했습니다. 원래는 왕족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 태국 왕이 일반 관광객에게도 개방한 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멋진 곳이었어요.
입구부터 너무 예뻤고, 내부는 더욱 화려했습니다. 다시 태국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장소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지만, 두 장만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아쉽게도 음식 사진은 없습니다. 마지막 날에 예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생하면서 거의 먹지를 못했거든요. 그래도 ‘다음에 다시 오면 되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렇게 해서 태국 여행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가이드 선생님, 태국 현지 가이드 누나, 그리고 운전기사 아저씨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특히 가이드 선생님이 저와 같은 부대(춘천 신교대)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다음에 또 뵙고 싶네요!
여행기를 마치면서 소감
정말 띄엄띄엄 넘어간 게 많네요.... 글 쓰는 게 요령이 없어서요... 개발 글도 잘 못 적지만 여러 글 적어보고 싶어서 적었는데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개인적으로 연락 주세요...? 여하튼 댓글 남겨주시면 자세히 다시 적어볼꼐요.. 너무 횡설수설하네요.. 허허
책을 많이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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