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의 개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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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기 2일 차예요
첫날에 태국 편의점에서 파는 만두를 먹고 탈이 났나 봐요...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칸타리 힐스 호텔이라는 곳이에요.
칸타리 힐스 호텔은 조식도 뷔페식으로 제공되었고, 외국인을 위한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조식을 4박 5일 동안 이틀만 먹었는데,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다음에 조식이 제공되는 호텔에 간다면 반드시 사진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틀 차 일정은 코끼리 체험으로 시작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태국에 오면 코끼리를 타보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테마파크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코끼리들의 먹이를 보충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수입이 없어서 많은 코끼리들이 아사했고, 결국 일부는 자연으로 방사되었다고 하네요.
(여담으로 방사된 코끼리들이 태국의 채소나 과일을 실은 트럭에서 먹이를 훔쳐 먹기도 했다고 해요. 하지만 태국인들에게 코끼리는 수호신 같은 존재라, 사람들이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바구니를 준비해 놓았다고 합니다.)
저는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코끼리를 만지고 싶었지만, 차마 만지지는 못했습니다. 아쉬웠어요. 하지만 코끼리들이 묘기를 부리고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은 정말 귀엽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족들은 먹이 체험도 했지만, 저는 패스했습니다. 허허...
코끼리 쇼를 본 후 점심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이날도 쌀국수 하나만 먹었네요. 그 후에는 '치앙마이 피닉스 어드벤처'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짚라인을 탈 수 있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도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꼭 해보고 싶어요! (절대 무서운 게 아닙니다. 대한민국 육군 병장 출신입니다.)
이곳에는 짚라인 외에도 넓은 공원이 있어 아이들이나 강아지들이 뛰어놀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딸기 스무디를 마셨는데, 일본산 진한 우유를 사용했다고 해서 신기해서 마셔봤습니다. 딸기 스무디가 너무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감탄하며 마셨고, 나갈 때 하나 더 사 먹었어요. 하루 종일 마시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후에는 태국 마사지를 받으러 갔어요. 일정이 타이트했지만, 그만큼 알찼습니다. 태국 마사지는 처음이었는데 정말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소통 오류로 인해 약간의 부끄러운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하루의 피로를 풀기에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엄마도 나중에 또 받고 싶다고 하셨고,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무엇을 먹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태국 음식을 먹었던 것 같습니다. (10분 동안 생각했지만 떠오르지 않네요. 히히...)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가이드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태국은 모계사회라고 합니다. 그래서 남자가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바로 버려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무섭습니다... 허허... 저는 쓸모 있는 개발자가 되어 경제력을 갖춘 남자가 되어야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큰 백화점 같은 곳이 있어서 가이드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가족끼리 방문했습니다. 가보니 용산 아이파크몰 같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지하철은 없었지만,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어딜 가나 코끼리 관련 상품을 팔고 있더라고요. 코끼리 너무 귀엽습니다.
다행히 저녁부터는 속이 괜찮아져서 음식도 먹고, 태국 맥주도 마셨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낀 점은, 태국에 가면 꼭 샤워기 필터를 여러 개 챙기라는 것입니다. 저는 2개를 가져갔는데, 하루에 하나씩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2일 차 일정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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